아모레퍼시픽, 특허청장상 수상…"메이크업 소재 단점 개선"
아모레퍼시픽이 `다공성 고분자에 무기분체가 함침된 복합분체, 이를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과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등록번호 10-1648676)로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특허청장상(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피부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하는 메이크업 제품에는 분체(파우더)가 포함되어 있으며, 피지 등 유분을 흡수함으로써 화장이 오래 지속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주로 활용했던 분체는 수분까지 흡수해 피부를 건조하게 하거나 충분히 피지를 흡수하지 못하고, 바를 때 뭉치는 등의 여러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다공성(多孔性) 고분자를 용해시킨 용액에 자외선차단과 피부 커버에 사용하는 이산화티탄(TiO2) 등의 무기분체를 분산, 해당 분산액을 함침(含浸)시킨 복합분체를 제조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메이크업 화장료는 기존 제품보다 유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향상된 것은 물론, 피부에 바르면 수분은 남겨두고 피지만을 선택적으로 흡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기술은 2016년에 특허 등록됐으며 아이오페 에어쿠션 에센스 커버, 이니스프리 수퍼화산송이 모공마스크 2X 등의 제품에 적용됐습니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소 소장은 "이번 발명특허대전 수상은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제품의 본질적인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항상 창조적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