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가 중국건설은행, 중국교통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200억 위안(한화 약 3.2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계약을 체결했습니다.

5일,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에서 LG디스플레이 CFO(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부사장을 비롯해 중국건설은행 광저우시 은행장 등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생산법인(LG Display High-Tech Co., Ltd.)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디케이트론 계약으로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생산법인은 건설 및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중국 현지 은행으로부터 8년간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LG디스플레이 CFO 김상돈 부사장은 “이번 계약의 성사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역시 OLED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 밝다는 방증”이라며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생산법인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대형 OLED의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OLED TV용 패널 수요는 2020년에 700만대, 이후에는 1,00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런 OLED TV 수요 급증에 대비해 올해 7월 중국 광저우에 8.5세대 OLED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개발구가 각각 70:30의 비율로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자본금 2조 6,000억원을 비롯해 총 투자 규모는 약 5조원에 달합니다.

현재 8.5세대(2,200 x 2,500) OLED 생산공장이 건설중으로, 내년하반기 양산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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