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송파와 강동구에 사는 시민들에게는 이동에 편리함을 가져다줬다는 평가인데요, 서울시는 곧바로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일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구간이 공사 9년만에 개통됐습니다.

송파·강동지역 교통망이 크게 개선되면서 해당 지역 시민들의 강남과 여의도 출퇴근 길이 편리해졌습니다.

서울시는 예정되어 있던 4단계 연장 구간 사업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4단계 연장구간은 중앙보훈병원을 시작으로 길동생태공원과 한영외고, 5호선 고덕역, 고덕강일1지구까지 총 3.8km 길이 4개 정거장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23일부터 환경영향평가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서울시 관계자

"기본계획수립을 용역을 하고 있고, 끝나고 나면 후속절차가 있다. 국토부에 제출하고 심의절차를 밟게 된다"

이달 중으로 평가심의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에 서울시와 국토부, 환경부가 협의를 진행한 뒤, 8월 용역을 마무리합니다.

개통까지 10년 가까이 남았지만 9호선은 서울 강남 주요 지역을 다니는 노선인만큼 4단계 연장으로 강동구 아파트들의 선호도도 올라갈 전망입니다.

특히 지하철 타기가 불편했던 강일지구까지 연장된다는 점은 이 지역 집값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9호선 3단계 구간 개통이 예정보다 2년 가량 지연된만큼 오는 2027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4단계 구간은 사업에 차질없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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