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감이 재부각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2% 내린2114.3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의 약세는 미국의 강경파로 분류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가 무역협상에 전면 나선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풀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일본 증시가 급락한 영향도 지수에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이같은 소식에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기관이 3000억원 이상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린 가운데 대표 수출주이자 반도체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 넘는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의 매도세 탓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기관이 39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바이오주의 다소 엇갈리는 흐름이 눈에 띄였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바이로메드가 0.5% 안팎으로 하락한 반면, 신라젠, 메디톡스는 각각 0.77%, 1.45% 올랐습니다.

이밖에 CJ E&M과 포스코켐텍도 0.85%, 0.60% 씩 떨어졌습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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