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835회 당첨번호 1등 당첨자 "아들부부에 보태줄 수 있어 행복"
로또835회 1등 당첨번호를 모두 맞힌 당첨자가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일 추첨한 835회 로또복권 1등의 행운을 거머쥔 최미향(가명)씨가 국내로또복권 커뮤니티를 통해 실제 당첨복권과 후기를 공개한 것.

자신을 `젊은 할머니`라고 소개한 최씨는 "아들이 맞벌이를 하다보니 대신 아이를 봐주고 있는데 1등에 당첨됐다"며 "당첨금을 받으면 예쁜 손녀 선물도 사주고 아들 빚 갚는데 보태주고 새집으로 이사도 가고 하고 싶은 게 정말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들 내외가 없는 형편에 매달 몇 십만 원씩 저에게 보내준다. 항상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 다 갚아주려고 한다"면서 "나에게 이런 기적이 일어나는 게 사실인가 싶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당첨금으로 우선 20년 넘게 살던 낡은 집을 떠나 새집을 장만할 것이라고. 그는 "이제 좋은 집으로 이사가 예쁜 손녀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 아들내외랑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한편 나눔로또에 따르면, 이번 로또835회 당첨번호는 `9, 10, 13, 28, 38, 45`, 보너스 번호는

35`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최씨를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각각 12억3천368만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로또835회 당첨번호 (사진=로또리치)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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