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담판 회동이 "매우 잘 진행됐다"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팔라시오 두아우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두 정상의 업무만찬 이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그러나 미·중 무역 전쟁을 해소할 만한 형태의 진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회담에 배석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곧 백악관 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예정보다 30분 늘어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두 정상은 회담 이후 기자회견 없이 자리를 떴다.

한편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의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인은 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후시진은 2일 트위터에 자세한 설명 없이 "내가 아는 정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이 잘 됐고 합의점을 찾았다"고 언급했다.
"트럼프-시진핑 회담 성공적"..美-中 무역전쟁 끝나나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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