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의장의 입장 변화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요. 올해 마지막 회의를 앞두고 그동안 매파적인 입장을 보였던 파월 의장이 비둘기 성향으로 돌아섬에 따라 다우지수가 400포인트 이상 급등했습니다. 월가에서는 파월의 입장 변화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 압력에 굴복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월가에서 단연 화제가 됐던 것은 단연 제롬 파월 의장의 뉴욕 이코노미스트 강연내용 때문인데요. 주요 강연내용부터 정리해 주시지요.

-파월 Fed 의장, 뉴욕 이코노미스트 강연

-미국경기, 완전고용 속 물가안정 ‘골디락스’

-증시 등 주요 자산 가격, 과도한 위험 없어

-미국 금융시스템,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작동

-통화정책 시차, 1년 혹은 그 이상으로 길어져

-금리결정, optimal control rule-data dependent

뉴욕 주가가 급등한 것은 트럼프 압력을 받고 있는 파월 의장의 변화 때문이지 않습니까? 종전과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파월, 중간선거 끝나도 트럼프 비판 시달려

-금리수준, 중립금리에서 ‘떨어져’-‘바로 밑’

-금리결정, data depentent 방식 유난히 강조

-통화정책 시차 ‘1년 이상 길어져’ 처음 언급

-내년 4분기 성장률 1%대, 금리인상속도 조절

-월가, 트럼프 압력에 파월이 굴복했다는 평가

뉴욕 이코노미스트 강연에서 파월 의장이 입장 변화가 있었던 것은 트럼프에 글복했다는 것보다는 최근에 미국 경기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시각도 많지 않습니까?

-월가와 학계, 수익률 곡선 평준화에 주목

-수익률 곡선 평준화, 미국경기 전망 논쟁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 차, 거의 없어져

-FOMC 위원, 0.6%p 이내로 축소되면 주시

-골드만삭스 등 IB, 내년에는 역전될 것으로

-골드만삭스, 3Q 3.5%-내년 4Q 1.6% 급락

왜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차가 줄어드는 것입니까? 미국 경기 회복세를 감안한다면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 정상이지 않습니까?

-단기채 금리상승, Fed의 금리인상 주요인

-3월과 6월, 9월 등 올 들어 세 차례 인상

-장기채 금리, 미국 경기 지속 가능성 영향

-재정적자, 무역적자 확대, 지속 성장 의심

-증시 불안 겹쳐 장기채 금리 3% 붕괴 우려

-Fed 금융안정 보고서, 자산가격 거품 평가

-리스크 발생하면 주가 큰 폭 조정 가능성 경고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는 것이 경기침체를 예고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적한 것처럼 파월 의장이 Fed가 금리를 올려온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닙니까?

-Fed, 친트럼프 인사로 채워져 주도세력 부각

-Fed’s or Powell’s error, 친트럼프 인사 제기

-“물가 낮은 여건 속 금리인상 적절한가” 지적

-트럼프 대통령, 금리 올리는 Fed와 파월 비판

-장단기 금리차 축소, 트럼프 비판 설득력 높아져

실제로 장단기 금리차가 미국 경기와 증시를 판단하는데 얼마나 유용한지 계량 분석한 결과가 있습니까?

-에스트렐라와 미쉬킨, 가장 유용한 경기예측모형

-‘변화(change)’가 수준(level)’보다 예측력 더 높아

-뉴욕 연준, 실물경기 4∼6분기 선행하는 것 추정

-70년대 이후 단고장저, 예외 없이 경기침체 수반

-버핏, 주식매도 시점 포착할 때 가장 많이 활용

경기진단과 예측자료로 수익률 곡선이 유용하다면 파월 의장의 뉴욕 이코노미스트 발안을 계기로 Fed의 통화정책에 변화가 있지 않겠습니까?

-트럼프 대통령, 집권 내 성장률 4%대 목표

-금리인상과 자산매각, 성급한 출구전략

-30년대 에클스 의장, 정책실수로 대공황 야기

-Fed의 통화정책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을 암시

-월가, Fed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에 공감대 확산

내일 올해 마지막 금통위가 열리는 데요. 파월 의장의 뉴욕 이코노미스트 강연으로 금통위 위원들의 고민이 더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내일 올해 마지막 금통위, 금리인상 확률 높아

-국무총리와 국토부 장관, 금리인상 간접 압력

-미국 금리인상 조절, 한국 실물경기 침체 뚜렷

-미국, 경기 좋은데 금리인상속도 조절하라는 압력

-한국, 경기침체 우려되는데 금리를 올리라는 압력

-정부 압력 밀려 인상, ‘Lee’s failure’ 용어 생길 듯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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