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동혁 HSBC 이코노미스트는 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25bp 인상한 직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은이 정책 정상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통화정책방향문과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 회견에서 정책 정상화 여지가 남아 있음을 엿볼 수 있다면서 아직 금융 시장은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 스와프 시장은 한은이 향후 12개월 안에 금리를 올릴 확률을 7%로 추산하고 있다고 이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한은의 긴축이 끝나지 않았다고 본다며 내년 3분기에 금리를 2.00%로 25bp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은은 두 명의 금융통화위원이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HSBC "韓, 내년 3분기 추가 금리 인상…여력 있어"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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