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자회사 LSK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리보세라닙`에 대해 `파클리탁셀`과 병용임상시험의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1/2a상 시험은 `파클리탁셀`과 병용 투여하는 `리보세라닙`의 용량을 확정한 후 병용 투여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입니다.

LSK바이오파마는 현재 진행중인 글로벌 임상3상 시험(위암3차 치료제)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위암 2차 치료제 시장진입을 위한 병용 임상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위암 2차 치료제시장은 약 8,600억원 규모로, 일라이릴리의 사이람자가 표준 치료제로 등재돼 있습니다.

리보세라닙`과 병용임상을 시작한 `파클리탁셀`은 대표적인 세포독성 항암제로 지난 30년간 사용, 효과가 입증된 항암제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시판허가 이후 위암 치료제시장에서 사이람자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임상시험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위암 환자는 매년 약 15만명이 발생하고 있으며(중국제외), 전세계 위암 치료제 시장은 약 2조원으로 오는 2024년 5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추산됩니다.

위암치료제의 경우 간암, 폐암 치료제와 달리 아직까지 글로벌 표준치료 정립이 되지 않은 시장이며, 진행성 위암의 경우 허셉틴, 도세탁솔, 사이람자 등이 표준치료 등재 없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병용 임상1·2a상 첫 환자 투약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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