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 우려감이 재확산된 탓에 하락마감했습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0% 하락한 2057.4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내년 1월부터 중국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것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900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었고, 외국인이 9거래일만에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13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거래 재개 가능성 소식에 3% 가까이 올랐습니다.

또 그간 하락세를 지속했던 현대차(2.90%)도 모처럼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0.12%), 셀트리온(-0.90%), LG화학(-2.81%), SK텔레콤(-0.87%), POSCO(-2.76%)도 부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 탓에 6거래일만에 다시 680선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1.35% 떨어진 683.0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에이치엘비(0.11%)와 펄어비스(0.27%), 파라다이스(3.09%), 컴투스(1.37%)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38%), 신라젠(-1.12%), CJ ENM(-1.53%), 메디톡스(-3.04%)은 하락했습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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