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9 부동산시장 대전망`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금리인상과 내년도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등으로 인해 주택가격이 상승하기는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여전히 수요가 몰리는 일부지역은 조정국면 속에서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9 부동산시장 대전망` 이틀 째 강연에서도 내년 주택시장은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다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내년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시장 외부환경이 올해보다 안 좋아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외부환경은 조금 안 좋아졌다. 2016~2017년에 가파른 상승세에 따라서 주택가격의 절대적인 레벨자체가 올라간데다 내년 경기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수도권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부족 현상들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조정국면에서 일부 상승지역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은 한 차례 정도 예상되며, 이후에는 당분간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서울은 노후주택이 많고, 신축주택의 공급이 부족해 신축주택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실수요자의 경우 주택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폭락의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는 적절한 매물을 찾아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지나치게 대출을 많이 받기보다는 자신의 구매여력 수준에서 교통망이 개선되고 직주근접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지역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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