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처에 금강주택 등 건설사 분양 이어져
- 입주시점 맞춰 실현 가능한 개발호재와 시장 전망에 주목

- 인구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주거환경 개선되는 지역 투자 1순위

부동산시장에서 가치투자가 뜨고 있다. 세금, 대출, 전매제한 등 규제가 점차 강화되면서 과거와는 달리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지역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가치투자는 주식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다. 단기적 시세차익을 무시하고 기업의 내재가치와 성장률에 근거한 우량기업의 주식을 사 장기간 보유하는 투자를 의미한다. 벤자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등이 가치투자로 알려진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러한 가치투자의 원칙은 부동산시장에서도 적용된다. 현재가치보다는 미래가치에 중점을 두고 3년 이상 장기 보유할 만한 곳에 투자하는 것이다.

다산신도시는 이에 적합한 사례다. 조성 초기에는 경쟁률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도 오르고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실제로 15년 9월 분양한 남양주 다산진건 유승한내들 센트럴은 1순위 경쟁률이 3.56대 1이었지만 약 1년 후 금강주택이 다산동에 분양한 ‘다산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1차’는 21.7대 1로 경쟁률이 치솟았다.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다산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1차’는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돼 입주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연내 분양하는 단지 중에도 가치투자 관점에서 접근 가능한 지역에서 분양 물량들이 선보인다. 입주가 통상 분양 후 3년 안팎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발초기이거나 중장기적으로 대형 개발호재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는 곳,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도시가 성장하는 지역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동원개발은 11월 인천 영종하늘도시 A31블록에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20가구다. 지난 2016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전심사 적합 통보를 받고 사업비 총 1조5천억원을 투자해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비롯해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미단시티 개발, 민간 제안으로 실시되는 최초의 항만재개발사업인 한상드림아일랜드, 오는 2020년에는 중구 중산동~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4.66km의 제3연륙교 건설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주)태왕은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902번지 일원에서 `메가시티 태왕아너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규모에 전용면적 77~117㎡ 아파트 857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82실 등 총 93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대구 서부권 신흥주거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서천지구 내 핵심 입지에 조성돼 미래 가치도 풍부하다. 특히 4차외곽순환도로 및 다사~왜관광역도로, 동산의료원, 서대구 고속철도역 등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어 향후 주거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 서동초등학교와 서동유치원이 위치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금호강과 와룡산, 궁산까지 가까워 쾌적한 주거 여건도 갖췄다.

한화건설은 11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228-9번지(전 주안초교 부지) 일대에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전용면적 59~147㎡ 총 864가구 규모다. 단지는 미추홀뉴타운 내 첫 분양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뉴타운 내 핵심 입지에 들어서 향후 도심 속 신흥주거타운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인근으로 검단 산업단지와 주안국가산업단지, 현대제철 등 다수의 기업체가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또한 인천 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직접 연결된 직통 역세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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