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최고 명문이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에 학부모 문의 늘어


서울 강남 못지 않게 집값이 치솟는 곳이 제주도 영어교육도시다. 국제학교 프리미엄을 엎고 맹모(孟母)는 물론 교육종사자가 몰려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역 내 `해동 그린앤골드` 전용면적 84㎡ 타입이 올해 6월 8억7000만원에 팔렸다. 최근 급등한 서울 아파트값 평균 매매값(8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또한 국제학교 추가 개교도 예정된데다, 구매력을 갖춘 사람들이 몰려 고급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 신규 분양단지에도 투자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영어교육도시는 2011년 첫 입주가 시작됐으며 국제학교 4개교(KIS, BHA, NLCS, SJA)가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졸업생들의 성과도 우수하다. NLCS는 올해 국제공통 대학입학 시험 결과 45점 만점자 4명 배출을 비롯해 세계 평균 점수(30점)를 상회하는 37점을 기록했다. 올해로 개교 8년차를 맞는 NLCS 제주는 2018년 전체 졸업생의 절반(47%) 가까이가 세계 유수대학으로 진학해, NLCS 본교에서도 성공적인 정착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KIS 졸업생들도 지금까지 미국의 아이비리그인 브라운대와 코넬대, 존스홉킨스대, 뉴욕대, 노스웨스턴대, 영국의 런던정치경제대학, 일본의 게이오대, 홍콩과기대, 한국의 연세대 등 국내외 명문대로 진학하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이곳이 부동산 시장이 다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3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싱가포르 명문 중·고등학교인 ACS(Anglo-Chinese School) 개교가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2020년 9월 학생을 맞이할 계획이며, 공식 홈페이지에 제주 캠퍼스와 관련된 화면도 별도로 마련한 상태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5번째 국제학교가 될 ACS는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영재교육(SBGE)을 도입한 명문이다. 오랜 시행착오로 다듬어진 풍부한 교과 외 활동 등으로 세계 유수대학의 까다로운 조건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에 주력 중이다.

또한 홍콩 Life Tree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MOU가 체결되어 추진중에 있으며 향후 외국 교육기관이 추가로 들어설 계획이다. 이로써 제주영어교육도시는 거주 인구만 약 2만 여명에 이르는 교육 명문 국제 도시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제주영어교육도시 향후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학생수 및 거주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지역 내 주택수가 부족해 주거시설의 희소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또한 일대에 중소형 위주의 주택 공급만 이뤄져 구매력을 갖춘 수요층들이 원하는 대형평형 상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지난 8월 발표한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 효과`에 따르면, 제주국제학교 설립 후 재학생 및 교직원 등 총 3,326세대 7,605명이 제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제주도에서 생활비와 교육비로 소비하는 금액은 가구 당 연간 8,300만원, 총 2,40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2016년 제주 가계 최종소비지출 금액과 비교했을 때 이주민 1인 당 소비 금액이 제주도민의 약 2배 이상이라는 분석 결과도 있다.

11월에는 늘어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수요에게 부합하는 상품도 나온다. 바로 HDC아이앤콘스가 시공하는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알` 생활형숙박시설이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은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 E-2블록(대정읍 보성리 2545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1층 ~ 지상 4층, 전용면적 175㎡, 총 84실 규모다. 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도 같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앞서 선보인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보다 훨씬 진화된 상품 구성도 돋보인다. 대형 타입에 걸맞게 전 실에 욕실 3개와 오픈발코니가 제공되며, 4층 호실은 다락(175㎡A/B), 1층 호실(175㎡A)은 지하에 여유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현관 팬트리, 메인룸에는 2개의 드레스룸, 각 룸별 붙박이장과 시스템 가구 등 풍부한 수납 공간이 설계된다. 최고급 아파트 수준의 고급 마감재 적용 및 풀옵션 빌트인 가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설계 못지않게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저택급 최고급 단지에 걸맞은 고품격 서비스와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되어 있는 점이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홈클리닝 서비스, 24시간 상주 경비보안 시스템, 정기적인 GX클래스 등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호텔급 여성전용사우나와 파우더룸, 휘트니스센터 등의 커뮤니티 설계로 지역내 가장 독보적인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 기대된다.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비주거상품인 생활형숙박시설인 점에 주목해볼만 하다. 개별 등기가 가능하고 청약 통장 없이도 분양 받을 수 있으며 아파트와 달리 전매제한 규제도 없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남양주의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과 여수에서는 작년에 분양한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지난 10월에 분양한 `웅천자이 더스위트`가 대표적이다. 이들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짧은 기간 계약을 끝낸 바 있다. 고품격 주거 겸용 상품으로 투자 수요는 물론 실 거주 수요 또한 상당히 몰렸다는 후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영어교육도시 내 최초로 초대형 타입으로 선보이는 만큼 자녀 교육을 위해 영어교육도시로 몰려들고 있는 학부모 수요와 서울 강남 등 수도권 투자자들의 문의전화가 많다"며 "단지는 생활형숙박시설에 속해 주택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틈새 상품"이라고 말했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알 견본주택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조성 중이며,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현재 영어교육도시 내 대정읍 글로벌에듀로 382 이노에듀타운 A-107호에 사전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전국적인 관심과 문의가 많은 관계로, 추후 청약신청 접수는 견본주택이 아닌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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