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64㎾h 배터리 용량 이원화, 내년 상반기 출시

기아자동차가 신형 쏘울 EV에 니로 EV와 같은 동력계와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신형 쏘울 EV는 니로 EV와 같이 배터리 용량에 따라 39㎾h, 64㎾h의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출시된 니로 EV는 39㎾h의 경우 1회 충전 시 최장 240㎞를 주행할 수 있으며 64㎾h는 385㎞를 달릴 수 있다. 30㎾h 배터리를 적용해 1회 충전 시 최장 180㎞를 운행할 수 있는 기존 쏘울 EV보다 두 배 이상 운행할 수 있는 셈이다.
기아차, 쏘울 EV에 니로 배터리 심는다

외관은 기존 제품의 개성을 유지하되 하이테크와 강인한 이미지를 조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부는 헤드램프 요소를 위 아래로 나눠 배치하며 브랜드 상징인 호랑이코 그릴의 면적을 키운다. 후면부는 부메랑 형태의 LED 테일램프와 블랙 하이그로시 패널로 장식해 첨단 분위기를 연출한다.

실내는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와이드 디스플레이, UVO 텔레매틱스 등의 품목을 채운다. 또한, 니로 EV에 먼저 쓰인 다이얼 방식의 변속 레버를 채택해 편의성을 강화한다. 안전 품목은 차로유지시스템,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등의 운전자지원시스템을 마련한다.
기아차, 쏘울 EV에 니로 배터리 심는다

기아차는 EV를 비롯한 신형 쏘울을 오는 30일(현지시간) 개막 예정인 LA 오토쇼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쏘울 EV는 2014년 4월 국내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6,012대가 등록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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