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노조, 구조조정 반발 무기한 농성 돌입
미래에셋대우노조가 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에 반발해 무기한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노조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6년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과 합병 당시 박현주 회장은 250여개 점포수를 가져야 한다며 자신이 경영하는 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공언했다"며 "그러나 회사는 단체교섭 중 `지점통폐합`을 통해 30%의 점포를 감축하겠다고 밝히며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점포 통폐합 정책은 본사조직 개편과 슬림화로 질 것이고 저성과자 양성과 원격지 발령, 직무변경 등으로 이어져 결국 비자발적인 퇴사를 유도하며 실질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지점 상당수가 근거리에 있어 영업범위가 중복되지 않도록 하고, 대고객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점포 대형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라며 "점포 대형화 전략일뿐 구조조정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노조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미래에셋대우 본사 센터원 앞에서 미래에셋대우노동조합 전임간부와 중앙집행위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각 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점통폐합 철회와 임단투승리를 위한 투쟁선포식을 진행했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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