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방송 시대. 개인의 스타일을 녹인 콘텐츠를 앞세워 나오는 크리에이터들을 만나는 시간, BJ 아로미(25살, 본명 유가연) 편.

MCN뉴스 | 골드라이브 BJ 아로미 편 : 동네 친구보다 털털한, 크게 웃는 1인 방송
활동명이 특이하다. 진짜 만화영화에 등장하는 그 이름인가? 맞다. 만화영화 <개구리 왕눈이>에 나오는 캐릭터 `아로미`에서 따온 이름이다 (웃음). 본명은 유가연이다. 현재 골드라이브에서 활동 중이다.

아로미를 쏙 빼닮았다. 방송 경력이 화려하던데? 지금은 당당하게 방송인이라고 나를 소개할 수 있다. 케이블 방송에서 당구, 볼링 프로그램 등 스포츠 방송을 주로 한다. 인도어스포츠TV의 <미녀들의 스트라이크> 고정 패널로 출연했고, KT올레TV의 프로그램 <진짜 무당을 찾아라>도 진행했다.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 리포트로도 활동했으니 떳떳한 현직인 셈이다. 콘텐츠에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다.

방송하게 된 계기는? 부산 출신으로 워낙 털털한 성격이었다. 친구들 고민 상담을 많이 해주다 보니, 남녀노소 모든 이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개인방송을 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듣게 됐다. 22살 때 피팅모델을 하려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는데,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생각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방에서 무작정 마이크를 켠 게 처음 시작이었다. 그러다가 케이블 방송까지 하게 되면서 리포터를 꿈꾸게까지 됐다.

직업을 정하는 데 불안함은 없었나? 당연히 불안했지! 가족들 반대도 심해서 피시방 구석에서 몰래 방송을 진행한 기억도 있다. 방송을 시작한 지는 이제 1년 6개월이 넘었다. 2017년 1월, 아프리카TV 개인방송으로 첫 출발을 했다. 리포터 활동은 1년 정도 됐고. 예능 음악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 : 강타-토니안>(Mnet, 2017) 편에서 음치 콘셉트로 출연해서 우승했다. 그때는 노란색 머리라 눈에 튀었다. 웃긴 역을 잘 소화한다. 또, 아프리카TV의 식목일 맞이 `나무 심기 행사`에서 우승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한강에서 나무를 잘 심어서 상 받은 사람은 별로 없을 거니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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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콘텐츠로 방송을 꾸려가고 있나? 좋게 말하면 털털한 성격이고 격하게 말하면 엽기적인 성격이다.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 방송을 지향하고 있는데, 고민 상담도 듣고 먹방도 한다. 최근 빼빼로데이 때는 직접 빼빼로를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배송해주는 방송을 진행했다. 퀴즈 방송도 진행했었고. 시청자분들은 내가 노래를 부르거나 뭘 하는 것보다 가만있는 걸 선호한다. 엽기적인 성격 때문인지, 웬만하면 차분하게 방송을 진행하려고는 하는데 어느새 소리가 높아진다. (웃음)

생방송 시간은 언제인가? 일주일에 4번 정도 진행한다.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밤 8시에 진행 중이다. 시간은 변동될 때도 있다.

유튜브에도 송출되나? 유튜브에는 아직 송출하지 않는다. 콘텐츠가 쌓이면서 정말 나만의 색이 나오면 골드라이브 측과 상의해 정식으로 유튜브 채널로도 오픈할 계획이다.

앞으로 생각하는 콘텐츠 방향이나 방송하면서 극복해야 할 점이 있다면? 생각하고 있는 구상들이 너무 많다. 시청자 수가 늘어나면, 케이블 방송에서 하는 것처럼 야외에서 스포츠 관련 방송을 하는 게 최종 목표다. 더 많은 시청자와 털털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되는 날까지, 아로미 방송은 계속됩니다! (사진 = 골드라이브)

TV텐+ 김현PD kimhyun@wows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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