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자 몰리는 급행 역세권,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등 분양지 어디?"
-출퇴근 및 통학 용이하고, 유동인구 풍부해져 생활인프라 확충도 빨라

-급행철도 역세권 아파트 미래가치까지 높아 매매시장서 `각광`

수도권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급행 철도가 다니는 역세권 단지가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급행 역세권은 일반 역세권에 비해 목적지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출퇴근이나 통학 등이 매우 용이하다.

또한, 급행 역세권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풍부해짐에 따라 다양한 편의시설 확충도 빠르게 이뤄진다. 여기에 인구의 증가로 주택 수요가 풍부해지면서, 역세권 중심으로 형성된 주택들의 가격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해 미래가치까지 높아지게 된다.

이런 이유로 급행 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현대건설이 경기 군포시 금정동 일대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1순위 청약에서 50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7,806건이 몰리며 평균 15.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72㎡의 경우 103가구 모집에 2,222건이 몰려, 21.5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1·4호선 환승역이자, 4호선 급행이 다니는 금정역 역세권 아파트다.

급행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는 미래가치도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급행 역세권인 1호선 안양역 역세권에 위치한 `삼성래미안` 아파트(2002년 1월)의 전용면적 79.31㎡는 지난해 10월 4억5,700만원(14층)에 거래됐으나 올해 10월에는 5억7,000만원(16층)에 매매돼, 1년 사이에 1억 원 이상 상승했다.

반면 급행이 아닌 일반열차인 1호선 관악역 역세권에 위치한 `석수 e편한세상`(2002년 1월 입주) 전용면적 84.87㎡는 올해 10월 4억4,5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입주시기가 1년 후인데다 전용면적이 더 큼에도 불구하고, 실거래가가 급행 안양역세권 `삼성래미안` 보다 낮게 책정돼 있다.

이처럼 급행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는 편리한 교통환경과 뛰어난 미래가치로 실수요층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연내 분양예정인 급행역세권 아파트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675번지 일대에 짓는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을 오는 15일(목)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이 단지는 지난 9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총 3만 7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14일(화) 특공에서도 620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2,66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병점역을 통해 KTXo1호선o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도 두 정거장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철도 급행화 추진방안(2017.7.7)에 따르면, 병점역 급행열차 운행횟수도 현재보다 더욱 증편될 예정에 있어, 서울 출퇴근도 지금보다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단지 맞은편에는 주거와 상업지구가 들어서는 병점복합타운(2019년 12월 준공 예정)이 개발될 예정에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이어 롯데건설은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20번지 일대(청량리뉴타운 4구역)에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65층, 5개 동, 총 1,42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1호선 급행역과 경의중앙선 및 경춘선인 청량리역이 위치해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4구역에는 주상복합과 호텔, 쇼핑몰로 구성된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32-8 일원에 `디에이치반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34층, 6개동, 전용면적 50~132㎡, 총 835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급행열차가 다니는 지하철9호선 사평역과 인접해 있으며, 급행역인 고속터미널역과 신논현역이 앞뒤로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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