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금융위원회는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 금융당국의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금융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 여부를 판단할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를 오전 9시부터 비공개로 진행중입니다.

회의는 아직까지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채 계속 진행중인 모습입니다.

다만 지난번 증선위 때와 달리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 회의장을 일찍 빠져나갔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청사를 벗어난 김 사장은 회의 진행 상황과 이후 대응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일체 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국회에서 폭로된 내부 문건 문제가 증선위에서 추가로 논의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한편 증선위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문제에 대해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기로 합의가 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경우 오후 중 브리핑을 통해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금융당국은 삼성바이오에 대해 이 회사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을 바꾸는 과정에서 고의로 분식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증선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고의성을 인정한다면 회사는 상장적격 실질심사대상에 오르게 되고, 주식매매거래도 정지됩니다.

아직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상장폐지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는 매수세력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도 관측됩니다.

국내 대표 바이오주이자 그룹의 신수종사업부로 꼽혀온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터져나온 분식회계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오후 4시 30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심의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원회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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