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와 연주가 어우러진 기옥란 작가의 초대전
낙엽이 떨어지고 비오는 가을 저녁, 광주광역시 소태동에 위치한 갤러리생각상자에서는 아주 정취 있고 의미 있는 초대전이 열렸다.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 라는 주제로 유명한 기옥란 작가의 초대전이 열렸는데 이 행사에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김광복단장(피리), 백영경(플루트), 김도영(첼로), 기세관(베이스), 고재경(소프라노) 등 뮤지션들이 대거 참석해 멋진 연주회로 초대전을 빛냈다. 유명작가의 전시와 유명음악가의 연주가 어우러진 멋진 컬래버레이션에 관객은 감탄을 자아냈다.

최웅용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축사에서 ”현재 언론에서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대표하는 것이 인공지능(AI)이다. 이제는 컴퓨터가 인간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것보다 스스로 생각하는 기능을 가지게 됐다.” 고 전했다.

최 원장은 이와 연관해 “변화를 주는 부분에 있어서 기옥란 작가를 높게 평가한다. ‘인간의 모습이 앞으로 얼마나 바뀔까’ 라고 생각하는데 기옥란 작가의 작품인 네오 노마드의 모습처럼 미래의 우리 모습이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와 같이 기옥란 작가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옥란 작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고 전했다.

기옥란 작가는 답사에서 “제 마음 속에는 벅찬 감동과 희열이 있다. 작은 음악회에 참여하신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이 자리가 더 빛났던 것 같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살아가시는 동안 이 작은 감동을 가슴에 지님으로써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며 좀 더 기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더불어 늘 축복받는 삶을 사시길 바란다. 그 어느 때보다도 비와 함께한 이 가을밤에 전시장을 빛낸 음악이 너무나 감동이 깊어서 이 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옥란 작가는 2017 베니스 비엔날레 프로젝트 전시, 파리 루브르미술관 아트페어, 오르세이 요셉갤러리 초대전과 함께 지난 7월에는 파리시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비텔 비엔날레’ 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2019년 2월 프랑스 앙데팡당전과 파리개인전을 시작으로 가을 뉴욕초대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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