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정면 비판했다.

하 의원은 8일 바른미래당 제23차 원내정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막말 홍갱이 퇴출 없이 보수의 미래는 없다. 지난 지방선거 전에 민주당 지지율 도우미 역할을 했던 홍준표 전 대표가 다시 등장했다"면서 "대통령 경제 실정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자 이 때다 해서 다시 대통령 지지율 올려주고 싶은 마음에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빨갱이 장사밖에 할 줄 모르는 보수를 홍갱이라고 부른 적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증 홍갱이가 바로 막말 홍갱이"라면서 "막말 홍갱이 퇴출 없이 대통령 지지율 떨어져도 야당 지지율 올라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 바른 미래당에서 영입할 사람은 없습니다. 박인숙의원을 끝으로 바른 미래당의 새누리당 출신들은 영원히 배신자 그룹이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하태경 "홍갱이 퇴출 없이 보수 미래 없다"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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