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 307억원…전년 比 35%↓
카카오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993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각종 신규 사업 관련 영업 손실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73억원으로 81.5% 줄어들었습니다.

부문별 매출에서는 광고 플랫폼이 전통적 광고 비수기에도 플러스친구, 알림톡 등 카카오톡 메신저 기반 광고 매출의 성장으로 이전 분기와 비슷한 1,6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났습니다.

콘텐츠 플랫폼 부문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1%,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 증가한 3,06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 307억원…전년 比 35%↓
게임콘텐츠 매출은 모바일 신작 출시 지연과 검은사막 해외 비수기 영향에 전분기 보다 11% 하락했지만 배틀그라운드 PC방 매출 영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99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1,360억원으로 멜론 유료 가입자가 이전 분기보다 15만명 증가해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11%오른 수치입니다.

기타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해 7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카카오페이지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1%, 픽코마는 165% 늘었습니다.

기타 매출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메이커스 등 커머스 분야의 지속 성장과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 매출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 지난해 동기 대비 23% 오른 1,255원으로 집계됐습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등 성장에 따른 콘텐츠 수급비용 증가와 카카오페이 지급 수수료 증가 등이 반영돼 전분기보다 1%,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5,6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는 "연말까지 합병, 분사 등을 원활히 마무리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라며 "주요 서비스 부문인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의 성장도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습니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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