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베트남홀딩스 상장 철회…"현 시장서 기업평가 어려워"
CJ CGV베트남홀딩스가 상장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오는 16일 상장에 앞서 지난 1~2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는데 부진한 결과가 나오자 상장 포기 결정을 내린 겁니다.

CJ CGV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현재 증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공동대표주관회사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회사측은 이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았고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어서 투자자 피해 등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CJ CGV베트남은 당초 시가총액 2750억~3361억원, 공모규모 1080억~1320억원으로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습니다. 회사 측은 예상 공모가가 공모희망가 1만8900~2만3100원 하단에 못 미칠 것으로 판단, 오는 7~8일 실시 예정이던 일반청약 전에 상장을 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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