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적격기관투자자(QIB) 시장에서 발행한 전환사채에 30억원 투자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KTB자산운용은 11월 현재, 코스닥벤처펀드 시장점유율 1위 운용사로 최대 규모(설정액 3,736억원, 2일 기준)의 공모 코스닥벤처펀드를 운용중입니다.

KTB코스닥벤처펀드에서 투자한 전환사채는 지난 9월3일 QIB관련 규정 개정 후 발행되는 첫번째 채권입니다. 발행사는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상장회사로 KTB자산운용은 수개월 전부터 발행사와 QIB채권 발행을 협의했고, 지난 2일 `KTB코스닥벤처펀드`에 해당 자산의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출시된 코스닥벤처펀드는 약 3조원의 자금을 모집했습니다. 하지만, 공모펀드는 신용평가사 등급 없이 사모시장에서 거래되는 무등급 메자닌(CB, BW)에는 투자할 수 없어 사모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용에 불리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지난 9월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협회 QIB시장에서 발행된 채권에 한해 공·사모펀드 구분 없이 편입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규정을 개정했습니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정부의 공·사모펀드 균형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을 적극 지지하고 펀드 설립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QIB 제도 완화와 시장 활성화에 따라 당사 펀드에 대한 해당 메자닌 편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