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3분기 영업손실 1273억원…적자전환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 3,138억원, 영업손실 1,2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2분기와 비교하면 하계휴가·추석연휴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은 2.4% 감소 했고, 영업손실은 확대됐습니다.

삼성중공업 측은 실적 부진과 관련해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에 따른 영업손실, 강재·기자재 가격 인상(1,770억원), 3년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900억원) 등 불가피한 손익차질 요인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당초 철광석, 연료탄 등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 됨에 따라 후판가격은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인상돼 분기 손익 차질이 확대 됐다"며, "현재 약 2년치 조업물량을 채워가고 있으며 2019년에도 시황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강재가 인상 원가 증가분을 선가에 반영하는 등 안정적인 마진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9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순차입금은 약 1조원, 부채비율은 102%로 2017년말 기준 순차입금 약 3.1조원, 부채비율 138%에 비해 각각 2.1조원, 36%p 감소해 재무구조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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