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장 초반 14%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31일 오전 9시32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보다 14.43% 급락한 16만6,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거가를 경신했습니다.

앞서 유한양행은 전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9.3% 급감한 1억5천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3,7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구개발(R&D) 비용이 298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 7월 여름휴가 상여금 지급으로 인건비가 60억원 증가한 영향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연결로 인식되는 개량신약 개발업체 애드파마가 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신제품 출시로 매출 증가세는 회복될 전망이나 R&D 파이프라인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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