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월가브리핑]



미중 무역분쟁 `네 가지 시나리오`

최악의 경우 미국 경제 성장 1.5% ·전 세계 생산량 0.7% ↓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2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전면 관세부과를 준비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8월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뒤 지난 달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영향은 2019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33개의 경제 모델을 기반으로 미중 무역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네 가지 시나리오를 예측했다.

우선 미국이 모든 중국 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데 그쳤을 때를 가정해본다.

이 경우에는 중국의 GDP 성장률이 0.5%P 둔화될 전망이다. 중국의 전체 수출에서 수입 부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관세 영향은 한국, 대만, 일본까지 번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다음으로 미중 무역 분쟁에 따라 주식시장 침체가 장기화 됐을 때를 예상해 본다. 뉴욕증시가 10% 이상 하락하고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 성장률이 0.2% 둔화되고 미국의 GDP 성장률도 0.4% 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미중간의 커플링 현상에도 중국이 미국 증시에 받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로 무역분쟁이 확전 돼 미국으로 들어오는 전 세계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과 전 세계 생산량은 0.3% 둔화되고 미국의 GDP 성장률도 2020년까지 0.7% 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주식시장 침체까지 발생한다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2020년까지 1.5% 둔화되고 전 세계 생산량은 0.7%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 무역전쟁은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대상으로 하기 �문에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그러나 금융 시장의 반응은 예상하기 어렵고 또 이 여파가 전 세계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새로운 무역 질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GE·페이스북 3분기 실적 발표

GE, 한때 최대 기업 `몰락`…분기배당금 0.01 달러

페이스북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서 등락 반복




GE는 이날 3분기 실적으로 조정주당 순이익 14센트를 발표했다. 월가 기대인 20센트에 30%나 미달한 수치다. 매출도 예상치보다 밑도는 295억7천만 달러를 기록보였다.또 내년부터 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1센트를 배정 하기로 결정했다. 일부는 미국 내 최대 기업이었던 GE의 몰락이라고 봤다.

페이스북은 3분기 순익이 호조를 보였지만, 매출은 기대에 못 미쳤다. 페이스북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1.76달러로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면 매출은 137억3천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고, 월간 유효 사용자 수도 22억7천만 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페이스북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매출 부진이 부각되면서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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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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