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긴급진단 코스피 2000 붕괴…외신 전망은?

어제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00선이 붕괴되면서 이례 없는 약세장에 진입했다.

한국 아니라 신흥국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 분쟁이 장기화되고 미국의 금리 인상, 브렉시트 협상 난항이 글로벌 투자 심리를 위축 시킨 탓으로 해석된다.

관건은 내달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과 미국 중간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데아 마켓의 애널리스트 룬드는

"이번 달 MSCI 신흥국 지수가 2012년 5월 이후 최저 흐름을 보였다. 중국의 무역분쟁이 다른 신흥국 시장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밝혔다. 이어서 "전반적으로 신흥국 시장의 수출이 감소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고 분석했다.

시드니의 AMP 캐피털 투자자의 쉐인 올리버는 "현재 신흥국 시장은 심리적인 불안에 지배돼 있다. 뉴욕증시의 흐름을 뒷 따르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나 단기적인 흐름일 뿐 조만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KGI 증권의 피테도 "아시아 시장은 조정을 통해 균형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국내증시 같은 경우에는 대외 문제와 대내적인 문제가 겹쳐서 다른 신흥국 시장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한국은 최근 실업률이 최고점을 보이는 등 고용시장이 어려워지고, 최저 임금등 의 문제를 안고 있는데다 또 수출 주도형 경제가 미중 무역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는 수출주가 하락할 때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 위안화, 달러당 7위안 돌파 `임박`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인민은행은 29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6.9377 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 4월 이후 달러 대비 10% 가까이 떨어졌다.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미중 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위안화 가치는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뉴욕증시가 변동성이 확대되자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가 늘어난 것도 위안화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가 7위안 사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7위안 선이 무너지면 중국 자본유출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 위안화의 추가 매도를 촉발될 수 있는 탓이다.

ABC 뉴스는 미국이 위안화 약세에 거듭 불만을 드러내 중국 정부도 위안화 가치가 더 떨어지는 것이 부담스러운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넘으면 미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맥쿼리 증권은 지난주 보고서에서 "무역전쟁 중 통화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 라고 분석했다.

미즈호은행도 "중국 정부는 중간 선거 이후 까지 달러당 7위안을 용인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다만 "위안화가 더 떨어지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계속 시험 해볼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11월 G20 정상회의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협상에 난 항을 겪데 될 경우 중국의 태도가 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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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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