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공사 채용의혹 실체 없다"…정치공세 `유감`
서울시가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정치권의 무책임한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국감에서 제기된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서 대부분 명확한 실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정치권에서 가짜뉴스와 허위자료를 확대 양산하며 진실을 거짓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이 인사 참고용으로 조사된 친인척 관계의 직원 수치 자체를 문제 삼으며 정치 공세의 소재로 이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시는 "향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정치 공세에 대해서는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는 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이 ‘일자리 뺏기`가 아닌 `일자리 더하기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고용 안정을 도모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의 신규 공채 규모도 지난해 429명에서 올해 655명으로 226명이나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는 23일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고, 채용 과정상에 문제가 있었는지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시의 차별적 고용구조 해결을 골자로 한 노동정책은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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