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누적순이익 2조 6,434억원…전년비 2.3%↓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8,478억원, 누적 순이익으로 2조 6,43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2조 7,064억원) 대비로는 2.3% 감소했으나, 작년 1분기중 발생한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2,800억원)을 감안하면 경상 순이익은 8.8%(2,128억원) 증가했습니다.

올해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은 1조 9,1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0% 증가했으며, 3분기는 6,447억으로 전분기 대비 4.0% 감소했습니다.

순이자마진은 1.62%로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1bp 하락 이내에서 관리됐습니다.

9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과 가계 균형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말 대비 5.0% 증가한 205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은행의 비이자 부문은 3분기 유가증권 평가손익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4.6% 감소했으나, 수수료 이익은 신탁 및 IB 수수료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습니다.

신한은행 측은 이에 대해 과거 전통적 수익원인 이자 이익 편중에서 벗어나 다양한 부문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손비용률은 체계적 신용리스크 관리 지속을 통해 최근 5개년 평균 30bp보다 크게 낮아진 역대 최저 수준인 10bp 기록했습니다.

9월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26%로 전년동기 대비 5bp 감소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은행 NPL비율 역시 0.47%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신한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9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3% 감소했으며, 3분기는 1,1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4% 감소했습니다.

신한카드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영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 성장세(신용판매 대금은 전년말 대비 8.5% 증가, 리스 자산은 전년말 대비 27.5% 증가)를 이어갔습니다.

9월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44%로 전년동기 대비 14bp 증가했으며, NPL비율은 1.06%, NPL커버리지 비율 392%를 기록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6.3% 증가한 2,300억원이며, 3분기 순이익은 시장 거래 대금 감소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44.9% 감소한 473억원을 시현했습니다.

신한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2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0% 증가했으며, 3분기 순이익은 5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4%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이 지속되고, 순이자마진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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