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증시 불안 완화-실적 호조…3대 지수 혼조

중국증시 동향-이탈리아 예산안-국채금리-기업실적 주목

P&G, 3분기 매출 5년 만에 최고 증가율…호실적에 급등

[다우지수 주간기준] 4주 만에 상승세 전환

[이번 주 뉴욕증시] 아마존-알파벳-MS-AMD 등 실적 발표

글로벌 금융투자센터에서 전해드리는 마감 시황입니다.


먼저 우리 시간으로 지난주 토요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 다소 줄어들고, 주요 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무리됐습니다. 다우지수는 0.26% 반등에 성공했지만,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소폭 떨어졌습니다. 시장은 중국의 경제지표와 금융시장 동향, 이탈리아 예산안 갈등과 같은 대외변수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또 기업들의 실적 공개에 주목했는데요,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프록터앤갬블은 3분기 매출이 약 5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특히 이번 실적 호조가 뷰티 프로덕트 매출 덕분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금요일 시장에 8.8% 급등하며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줬습니다. 페이팔도 전 거래일 장 마감 이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9.4%의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4주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는데요, 지난 한 주 동안 0.51% 빨간 불을 켠 점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반면 기술주들의 움직임은 부진했습니다. 넷플릭스가 가장 크게 조정을 받았고, 아마존과 페이스북도 동반 약세 나타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19%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시장에서 섹터별 등락은 어떻게 엇갈렸는지 체크해보겠습니다. 11개 업종 중에서 6개 업종이 빨간 불을 켰습니다. 생필품이 2.31% 상승했고, 전기가스와 부동산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헬스케어는 0.95% 빠졌고, 에너지도 0.82% 조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3분기 성장률 발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AMD 등 핵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 2분기에 미국 경제는 4.2% 성장했었는데, 이번 3분기는 전 분기보다는 하락할 전망이지만 그래도 양호할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시죠.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수요 증가 소식과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살해 의혹을 둘러싼 갈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1월분 WTI 가격은 배럴당 0.7% 상승한 69.13달러에서 마감됐고, 주간으로는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2월물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2% 오른 79.78달러로 마감했고, 주간으로는 WTI와 마찬가지로 0.8% 내렸습니다. 금가격은 달러약세와 증시 혼조 속에서 소폭 하락했는데요, 12월물 금가격은 온스당 0.1% 낮아진 1229.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럽증시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는데요, 부진한 기업실적은 투자자들을 실망시켰고 이탈리아 예산안과 브렉시트를 둘러싼 긴장감도 지속됐다는 분석입니다. 독일 DAX지수는 0.31% 조정 받으면서 11553p에서 마무리됐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는 0.63%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5084선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마감시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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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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