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특별히 비리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시대적 요구인 고용분야 양극화를 해결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서 생겨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사내에 근무하는 가족의 비율이 높은 것은 맞지만 아직 어떤 채용비리가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만약 비리가 있다면 큰 문제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직접 감사할 수도 있지만 보다 더 객관적으로 감사원에서 감사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번 사태의 책임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있다며 박 시장이 책임지고 의혹 해소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한 이번 기회에 서울시 산하 공기업 전체에 대한 직원 친인척 조사, 채용비리를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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