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인상된 이후 11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원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상 이후 11개월동안 동결 기조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고용부진이 여전하고 미중 무역갈등,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번달도 금리 인상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집값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불균형 누적에도 불구하고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과 경기 둔화 우려가 최근 불거진 것도 금리동결 요인으로 꼽혀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하향 조정했는데 오늘 또다시 하향 조정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채권시장 전문가들 65%가 이번달 금리 동결을 예상했는데요. 인상 예상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다소 혼란이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에 11월 금통위에서 인상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잠시 후 11시 20분쯤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동결에 대한 배경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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