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시장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은 미국 애브비(AbbVie)사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Anti TNF-α)치료제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이며, 휴미라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약 20조원(184억2,700만달러)이 팔렸습니다.

회사측은 17일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며, 바이오젠(Biogen)이 판매를 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임랄디 출시로 인해 그동안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승인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4종(種)이 모두 출시됐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휴미라는 2016년 미국 물질 특허가 만료됐지만, 용도와 제형 특허 기간이 남아 있어 2023년 9월부터 미국시장 판매가 가능합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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