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인 왕진진에게 `리벤지포르노`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남편이 엊그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성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분명히 같이 동영상을 지웠는데 어떻게 남아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낸시랭은 사법기관에 왕진진을 고소할 계획이다.

그는 이와 함께 "남편에게 지속적으로 감금 폭행을 당했고, 너무 심하게 맞아서 얼굴이 선풍기처럼 부었다"는 주장도 했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낸시랭은 왕진진의 폭언과 폭행, 감금 때문에 파경을 맞은 것이라 주장하고 있고 왕진진은 "집안에서 부부싸움을 한 것이 감금이냐"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낸시랭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왕진진은 지난 16일 예정돼 있던 횡령 및 사기 혐의에 대한 8차 공판의 기일 변경을 요청했다.

왕진진은 지난해 A 교수에게 10억 원대의 중국 도자기를 넘기겠다며 1억 원을 챙기고, B 씨의 외제차를 수리해주겠다며 가져간 뒤 이를 담보로 5000만 원을 받고 외제차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낸시랭 "남편에게 리벤지포르노 협박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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