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등록한 임대사업자 중 3분의 1이 강남3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자유한국당 김상훈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8월말 기준 서초구와 강남구, 송파구의 등록 임대주택 사업자는 2만 9,99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서울시 전체 등록 임대사업자 9만 1,805명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 주택 임대사업자가 1만 1,7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들이 보유한 임대주택수도 4만 2,311호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강남구 1만 524명의 임대사업자가 2만 9,317호의 주택을 임대하고 있고, 서초구에서는 7,668명이 2만 2,581호를 임대했습니다.

강남3구를 제외하고는 강서구에서 6,558명이 1만5,068호를, 강동구가 4,324명이 1만4,450호를 임대하고 있었습니다.

등록임대주택 사업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1,106명의 금천구(4,835호)이며, 등록 임대주택수가 가장 적은 곳은 3,237호의 강북구(1,285명)로 집계됐습니다.

김상훈 의원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강남3구에 임대사업자가 1/3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주택 소비자가 원하는 기반시설, 편의시설이 그만큼 강남 3구에 집중되어 있다"며 "강북을 비롯한 상대적 소외지역에 대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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