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고 있는 고령자의 허리 디스크
일반적으로 허리 디스크는 젊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중년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의학의 발달과 사회적 현상으로 인해 과거의 나이 대 보다 더욱 많은 육체적 활동을 하게 됨에 따라 중, 장년과 고령층에서도 허리디스크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젊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디스크와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연령의 디스크는 척추의 퇴행성변화가 있는 척추관 협착증과 동반된 경우가 많아 척추관 협착증 증상과 디스크 탈출증의 증상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디스크 탈출증의 증상으로는 갑자기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이다. 디스크 탈출증은 대부분 급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갑자기 어떠한 동작을 하고 난 후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물건을 들려고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와 같이 사소한 동작으로도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엉덩이부터 허벅지까지 혹은 종아리, 발목까지 통증이나 저림증이 내려오는 경우도 많다.

무릎은 핀 채 다리를 들어봐도 통증이 없거나, 장시간 서있거나 조금 걷고 나면 종아리가 터질 듯한 통증으로 앉았다 가야 하거나, 잠시만 서있어도 허리가 뻐근하고 빠질듯해서 항상 기대어 있어야 하고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면 아무런 증상이 없는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디스크가 갑자기 생겼을 때에는 처음에는 절대 안정을 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면 운동으로 치료하기 위해 안하던 운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오히려 잘못하다가는 응급실로 실려가는 경우도 왕왕 생긴다.

제일정형외과병원 정종훈 원장은 "약 1주일간 절대 안정 후 1개월까지는 근육이 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30분 내지 1시간 정도의 보행이나 운전 정도는 해도 괜찮다. 본격적인 운동은 최소 3개월 이후부터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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