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용량 통했다…롯데칠성, 생수 매출 19% 증가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생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틈새용량(200, 300ml 및 1L) 제품은 더 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8.0`의 올해 9월까지 매출이 6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용량 300㎖ 제품 매출은 40%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소형 냉장고에 적합한 1ℓ 직사각형 패키지 제품 매출도 182%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생수 기본 사이즈인 500㎖와 2ℓ 제품 매출 비중은 2015년 각각 43%, 46%에서 올해 41%, 38%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300㎖ 제품은 11%에서 18%로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선보인 1ℓ 제품과 어린이용 생수 200㎖ 제품을 포함한 틈새용량 제품 비중도 21%로 커졌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 같은 추세에 대해 휴대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 증가, 1인 가구 확대, 상대적으로 적은 가격 부담 등을 배경으로 분석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생수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용량 다변화는 브랜드 경쟁력의 중요한 한 축이 됐다"며 "다양한 수요에 맞게 타깃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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