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증가 폭 4만5천명…실업률은 악화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4만5천명 증가하며 고용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5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5,000명 증가했습니다.

7월(5,000명)과 8월(3,000명) 천명대 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해 다소 반등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평균에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평균 30만명대를 웃돌았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2월부터 10만명대로 크게 떨어지더니, 5월부터는 더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실업자는 취업자 증가 폭의 두 배인 9만2,000명이 늘었고, 실업률은 3.6%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9월 기준으로 보면 2005년 이후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연령계층별 고용률을 보면 20대와 60세 이상에서 전년보다 상승했지만, 30~40대에서 감소 폭이 컸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정보통신업, 농림어업 등에서 증가했지만,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과 도매및소매업, 숙박및음식점업 등에서 감소했습니다.

특히 임시근로자가 19만명, 일용근로자는 2만4천명 줄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역시 11만명 넘게 감소했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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