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업무자동화를 뜻하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 기술. 즉 RPA가 주목받으면서 국내 IT 기업들도 RPA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올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맞물려 RPA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화를 통한 ‘생산력 향상’이 제조업에서뿐만 아니라 기업 내 사무 영역에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즉 RPA로 불리는 이 기술은 단순하게 반복되는 사무업무를 대체합니다.

RPA 기술은 사람의 실수를 없애고 단순하게 반복되는 사무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비용 절감 효과가 커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RPA 기술은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아닌 기존 인프라 위에 활용 가능해 SI 업계의 새로운 시장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G CNS는 RPA 기술을 비롯해 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보다 쉽게 결합할 수 있는 지능형 전사적 자원관리(ERP)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기존과 다르게 패키지로 구매하지 않고 핵심 기능에 추가 기능을 선택하는 방식이라 RPA 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LG CNS 관계자

" EAP는 꼭 필요한 것만 핵심기능 만들어 라이트하게 만들어졌다. 고객입장에선 챕봇이나 RPA를 접목한 시스템으로 능률을 올릴 수 있다.

특히 RPA가 기존에 있는 개념이었지만 최근 다시 속속 관심받고 있다. 반복작업하는 것들 하고 있다"

삼성SDS도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업무에 AI기반 분석 플랫폼을 바탕으로 RPA를 적용해 지능형프로세스 자동화까지 진행중입니다.

KT그룹 IT서비스 업체인 KT DS는 글로벌 RPA업체와 손잡고 시장에 진출했으며 포스코 ICT도 클라우드 기반의 RPA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RPA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RPA 시장은 지난 2016년 2억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1년까지 약 12억 달러 규모로, 5년새 6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단순업무의 경우 이 RPA 시스템을 적용하려는 분야가 많아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업무의 자동화로 떠오른 RPA시장이 이젠 재무나 회계, 인사, 고객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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