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 전후에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불과 1주일 남짓 앞두고 위안화 가치가 17개월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습니다. 이럼에 따라 한동안 잠복해 있었던 중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와 함께 중국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위안화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는 원화 가치도 1140원 가깝게 떨어져 앞으로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어떻게 될 것인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위안화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중국 증시에 이어 위안화 가치도 폭락하고 있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위안화 가치 6.69위안, 17개월 만에 최저

-외국인 자금 이탈, 상하이 지수 20% 폭락

-잠복했던 중국 ‘금융위기’ 우려 수면위로

-므뉘신, 의도 여부와 관계없이 환율 조작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초미 관심

어제 세계경제 전망을 발표했던 IMF도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는 것을 우려했는데요. 최근 들어 위안화 가치가 왜 급락하는 것입니까?

-인민은행, 위안화 결정 경기대응요소 고려

-금리평형이론, Fed 금리인상->긴축 발작

-증시 등 금융불안->경기침체로 악화 우려

-중국 경상수지 악화, 올 들어 적자로 전환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력 집중, 완충역할 마련

우려되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연일 떨어질 경우 미국과의 마찰이 더 심화되지 않겠습니까?

-미중 마찰, 지금까지 보복관세 대결 주수단

-중간선거 이후 환율과 국채매각 대결 우려

-위안화 약세, 중국 수출제품의 경쟁력 개선

-미국과 흑자증대 요인, 트럼프 정부와 마찰

-트럼프, 미국 통상압력 무력화 의도로 오해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한 시진핑 정부도 지준율을 인하하는 등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는데요. 결국 이것이 위안화 약세로 연결되고 있지 않습니까?

-성장률은 올해 1Q 6.8%, 2Q 6.7%로 견실

-올 4Q 6.2% 하락, 목표선 하단 6.5% 하회

-중국 경제 ‘경착륙’과 ‘중진국 함정’ 우려

-지준율 인하->위안화 약세->외자 이탈

-sweet spot선인 달러당 6.68위안대 붕괴

지준율 인하가 위안화를 추가적으로 약세를 초래할 경우 악수를 두게 되는 셈인데요. 단도직입적으로 다음주로 다가온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 것입니까?

-트럼프, 대선기간부터 중국 환율조작 선언

-지정요건, 대미 흑자 200억달러, 경상흑자

3% 이상, 개입비용 2% 이상

-세 요건 충족시 ‘환율심층 감시국(환율조작)

-두 가지만 충족시 ‘환율관찰 대상국’ 지정

-중국, 한 요건만 걸려도 환율관찰 대상국

BHC 법대로 한다면 중국이 한 가지만 걸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적습니다만 지정요건을 변경한다면 어떤 식으로 변경할 것으로 보십니까?

-트럼프, 요건 변경해서라도 환율조작 지정

-88년 종합무역법 요건으로 변경할 가능성

-△대규모 경상흑자 △유의미한 대미 무역흑자

-두 요건 중 하나만 걸리더라도 환율조작 지정

-사실상 대미 무역흑자국 모두 지정할 수 있어

중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문제와 함께 또 하나의 관심이 중국의 금융위기 가능성인데요. 내일은 30억달러 달러표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지 않습니까?

-중국 증시, 2016년 외자이탈 악몽 우려 확산

-강달러→7260억$ 이탈→외환 3조$ 붕괴 우려

-외환보유 3조 달러 상회, 외환위기 확률 희박

-금융위기 발생시, 선진국형 시스템 위기 발생

-레버리지와 글로벌 비중 낮아 전염효과 적어

-중화경제권과 화인경제권에 속한 국가 직격탄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경우 우리에게도 불똥이 띠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최근 들어 위안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1140원대로 근접했지 않습니까?

-한국, 대중 수출 25%, 대중 기업진출 30%

-한국 금융시장, 유커 읨블던 현상 더 심화

-시기별로 여름 휴가철 이후 외환시장 심해

-위안화와 원화 간 상관계수, 9월 이후 0.9

-위안·달러 7.0위안 뚫리면 1150원 상회할 듯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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