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최근 주가가 하락한 삼성전기에 대해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MLCC는 IT 부품이 아닌 4차산업 필수 부품"이라며 "삼성전기 주가가 스마트폰 수요 둔화, IT 부품 재고 확대 등 IT 사이클의 호황기 정점이 지났다는 우려로 빠르게 하락하지만 MLCC는 IT 사이클과는 다른 4차산업 사이클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MLCC 판가 인상과 믹스 개선, 중국 스마트폰향 고부가가치 카메라모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0.9% 증가한 3,827억원(영업이익률 17.9%)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4분기는 MLCC의 추가 판가 인상으로 영업이익 4,176억원(영업이익률 22.4%)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채널 체크에 따르면 2019년 물량에 대한 가격 인상 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MLCC 글로벌 1위 업체인 Murata가 대규모 계약 물량들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을 지속적으로 줄이며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이를 삼성전기에 대한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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