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가 5일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26km/h(약 8m/s)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일부 전남과 경북,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강수량을 보면 한라생태숲(제주도산지) 162.5mm를 비롯해 고창 62.3mm, 목포 48.6mm, 청주 40.7mm, 서울 17.0mm 등이다.

특히 콩레이가 기존 예상 경로보다 더 한반도 쪽으로 북상해 지나갈 전망이다.

이틀 전 `매우 강한 중형급`이던 콩레이는 현재 `중간 강도의 중형급`으로 약해졌다.

토요일인 6일 오전 6시께 제주도 성산, 정오께 부산 부근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서 동쪽으로 밀어내는 북서쪽 기압골의 영향을 늦게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대한해협으로 약간 북상하는 경향에 따라 태풍 북상 폭이 커져 부산의 위쪽 부근으로 상륙해 동해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과 미국의 태풍 분석에 따르면, 콩레이는 창원으로 통과해 부산 북쪽으로 통과할 전망도 나왔다.
"창원 지나 부산 윗쪽 지날 수도" 태풍 `콩레이` 속도 빨라져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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