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켜보자"…서울 아파트값 0.18% 소폭 상승
9.13 대책 발표 이후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예상보다 강한 규제대책에 매도인들은 매물 출시를 미뤘고 매수인들도 추격 매수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18% 올라 상승폭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지켜보자"…서울 아파트값 0.18% 소폭 상승
서울 자치구 별로 보면 성북(0.50%), 구로(0.41%), 노원(0.35%), 강남(0.34%), 서대문(0.30%), 종로(0.30%) 순입니다.

성북은 하월곡동 꿈의숲푸르지오가 4,000만원, 길음동 길음뉴타운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습니다.

시세 상한가 수준에서 거래되면서 거래 이후 더 높은 금액으로 시세가 형성되는 상황입니다.

구로는 천왕동 천왕이펜하우스1~3단지가 1,000만원에서 2,500만원 올랐습니다.

9.13대책이 발표된 이후 투자 수요는 줄었지만 실수요가 움직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의 매수세는 줄었지만 매물이 출시되지 않으면서 개포동 주공1단지가 2,500만원 뛰었습니다.
"일단 지켜보자"…서울 아파트값 0.18% 소폭 상승
신도시는 서울과 인접한 평촌, 판교 아파트값이 상승을 주도하며 0.18% 상승했습니다.

평촌(0.52%), 판교(0.34%), 분당(0.25%), 위례(0.19%), 중동(0.18%), 광교(0.13%) 등입니다.

평촌은 실수요와 갭투자 수요로 매매가격이 올랐고, 판교는 판교역 일대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 대한 풍선효과로 백현동 백현마을 6단지가 5,0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일단 지켜보자"…서울 아파트값 0.18% 소폭 상승
이번 주 경기·인천은 0.08% 올랐고, 서울과 인접한 지역 위주로 강세입니다.

다만 광명과 과천의 가격 상승이 둔화되면서 오름폭은 줄었습니다.

하남(0.47%), 구리(0.35%), 광명(0.27%), 과천(0.21%), 용인(0.15%), 안양(0.11%), 의왕(0.11%) 순입니다.

하남은 미사지구 신규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라 망월동 미사강변도시 5단지가 1,000만원 올랐습니다.

구리는 인창동 주공 2,4,6 단지가 1,000만원, 광명은 하안동 일대 주공아파트 2,4,6 단지가 상승했습니다.
"일단 지켜보자"…서울 아파트값 0.18% 소폭 상승
전세 시장은 가을 이사철이 시작됐지만 새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간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이 0.03% 변동률로 지난주 보다 0.04% 포인트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새 아파트 위주로 전세수요가 간간히 이어질 뿐 전체적으로 조용한 모습입니다.

신도시도 지난 주와 동일하게 0.02% 상승률을 보였고 경기·인천은 보합입니다.

서울은 강동(0.17%), 구로(0.07%), 노원(0.06%), 동대문(0.06%), 강남(0.05%), 양천(0.05%), 서대문(0.04%) 순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이주가 예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귀해질 전망입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으로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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