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 / 앵커

범기원 / KB증권 대치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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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새로운 투자처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또 어떤 유용한 정보를 주실지 기대가 되는데요. 어떤거죠?

- 얼마전에 일본의 아베 총리가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연임 이후에 엔화 약세가 나타나는 등 금융시장도 반응했는데요, 관련해서 일본 주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오늘 소개드릴 종목은 일본에서 돈키호테 매장을 운영하는 돈키호테 홀딩스입니다.

Q.돈키호테는 일본관광객이 반드시 거쳐야하는 곳으로 꼽히는 종합 쇼핑몰 같은 곳인데, 그 돈키호테가 맞나요?

- 맞습니다. 일본 최대의 할인유통업체인데요. 일본 내에서 354개의 매장, 기타 하와이 등을포함해서총 368개의 돈키호테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매장 모델이어서 빗대어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신세계에서 돈키호테와 비슷한 삐에로쇼핑이라는 매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일종의 잡화점 같은 곳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돈키호테의 모태는 일본의 야스다다케오가 1978년 창업한 ‘도둑시장’ 입니다. 돈키호테의 기본 사업 모델은 일용잡화의 덤핑상품 등을 대량으로 구매해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모델입니다. 반품 상품이나, 약간의 하자가 있는 B급 상품, 재고상품 등을 직접 매입해 소비자에게는 20~3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건 수도 많고 물건 가격도 저렴하다 보니 일본 내수 고객뿐 만 아니라, 말씀하신 것처럼 일본 관광객들에게 필수 방문 코스가 되고 있는데요. 특히 관광객에게는 면세 쇼핑까지 가능하도록하고 있어서, 관련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Q. 사실 실제 매장을 가보면 정신이 없을 정도로 물건이 많고 복잡해요. 이것도 컨셉인가요?

- 맞습니다. 이렇게 표현하긴 그렇지만 물건을 막 널어 놓습니다. 돈키호테는 이를 압축진열 이라고 이름 붙이기도 했는데요, 물건이 언제 어떻게 얼만큼 들어올지를 모르기 때문에 획일된 진열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형화된 매장 구획이 없고 현지 매장마다 자율성과 권한을 부여해서 운영을 합니다. 그래서 매장이 위치한 지역별 특징에 따라 물건도 다르고 진열 방식도 다릅니다. 이렇게 되니 우선 현지 매장 별로 특화된 모습을 보이게 되었구요. 다음은 판매관리비 비중 자체가 낮게 나타납니다. IR자료를 보면 판매관리비 비중이 19%선으로 나타나 있는데요, 일반적인 일본 유통업체가 40%대인 것에 비하면 굉장히 낮은 비중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도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다면 투자 포인트는 어떻게 짚어볼 수 있을까요?

- 돈키호테는 지금까지 실적히 꾸준히 증가한 회사인데요. 돈키호테를 둘러싼 우호적인 거시적 환경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 일본 자체의 불경기와 저성장에 따라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졌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가격이 저렴한 매장인 돈키호테를 찾는 손님이 늘어났구요, 둘째는 일본이 2014년에 면세법을 개정하면서 전자제품과 의류뿐 만 아니라 화장품과 잡화까지 전부 면세 범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관광객들은 원래 싼 물건을 더 저렴하게, 또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돈키호테는 단연 일본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내수 소비는 크게 변동 없이 흐르고 있고 돈키호테 자체도 내수 소비에 대해서 로컬매장 집중 운영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며 꾸준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Q. 또 다른 투자 포인트는?

- 그리고 주목할 점은 관광객들의 인바운드 소비 인데요.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가 가파릅니다. 지난 해 관광객 수가 2870만명 인데요, 이는 3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일본 정부의 관광 활성화 정책과 더불어 엔화 약세가 나타났던 것이 가장 큰 영향이라 할 수 있는데요, 실제 이번 국경절 연휴에서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여행지 1위를 조사해보니 아쉽게도 한국이 오르지 못하고, 일본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 될수록 더욱 강화될 것이고또한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더 강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중 2명 중 1명 꼴로 돈키호테에 내점합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잡화를 구매합니다. 면세로 추정한 외국인의 매출 비중은 2014년 전체 매출의 1% 수준이었는데요, 현재는 7% 선까지 성장한 상태입니다. 이는 전국 매출 중 7% 인 것이구요, 주요 관광지 점포들의 면세 매출 비중은 5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 관광지에서는 심야 영업을 진행하고, 외국어 대응이 가능한 직원을 배치하는 등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기도 합니다. 돈키호테의 외국인 매출 비중 목표는 2020년까지 매출비중 10%까지 확대인데요, 무난하게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와 엔화 약세에 따른 지속적인 외국인 매출 비중을 말씀해주셨는데 실적과 주가 흐름은 어떤가요?

- 2017년 매출은 8300억엔, 영업이익은 435억엔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 2분기 매출액은 2383억엔, 영업이익은 108억엔을 기록했습니다. 2015년 이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2018년 예상 영업이익 역시 9000억엔을 상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는 5670엔으로 주가 흐름을 보시면 조정 속에서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PER는 25배정도 됩니다.

Q. 투자시 유의사항 말씀해주신다면?

- 투자시 유의하실 점은, 돈키호테 자체로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한 큰 실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인바운드 시장이 존재하더라도 오프라인 점포 수는 늘리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점포 수를 늘릴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돈키호테는 그들만의 특징적인 판매 방식이 있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돈키호테는 MEGA돈키 라고 해서, 슈퍼마켓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는데요. 일본 내에서 유니나이즈미등 슈퍼마켓 업체들이 폐점을 진행하는 적자점포를 인수해서 돈키호테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하는 등 한 편으로는 공격적인 점포 수 확대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순조롭게 진행은 되고 있으나, 과연 돈키호테의 특징을 어떻게 더 확대해갈지는 의문이 있습니다.또한 공격적인 투자는 언제나 리스크가 따른다는 점도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다만 현재로써는 관광객 수요 증가와 더불어 엔화 추가 약세 그리고 올림픽까지 인바운드 수요에 대한 기대가 상당한 상황이므로 관심있게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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