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또한번 실적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졌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고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사업부문 호실적에

역대 최고 성적표를 써낸것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삼성전자가 3분기 17조5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또한번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고점 논란으로 이번 3분기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 우려의 계속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앞서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투자은행에서 반도체 업황을 우려하는 분석을 제기하며 반도체 고점논란에 힘을 싣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우려했던것과는 달리 반도체 사업에서 무려 11분기 연속 이익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분기 영업익 17조원 돌파라는

역대 최고 성적표를 달성한 것입니다.

매출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65조원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과거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보다 다소 적지만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잠정실적에서는 부문별 성적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에서 약 13조 5천억원의 영업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영업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육박하면서 반도체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는 우려는 또다시 제기됐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IM 사업부문은 올해 갤럭시 노트9이 출시됐지만 판매가 기대에 못미친 탓에 영업익 2조원대 초반에 그치면서

전분기보다 다소 감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요

최근 메모리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사실이고 여기에 글로벌 통상전쟁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재판과 잇따른 검찰 수사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태여서 위기감은 좀체 가시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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