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글로벌 흥행 게임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E스포츠 대회가 곳곳에서 열리며 E스포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회 상금 규모나 관객들의 관심도 역시 기존 스포츠 종목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정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세계 대회가 열리고 있는 현장입니다.

한국 선수들은 빠진 예선전일 뿐이지만, 경기장 500석은 팬들로 가득찼습니다.

굵직한 게임 대회들이 속속 생기면서 과거 모니터 속에서 즐기던 e스포츠를 현장에서 직접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유진 /서울 서대문구

LCK되게 좋아해서, 평소에 OGN이나 넥슨아레나나 직관하게 되면서 좋아하는 팀도 있으니까 관람하러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수 / 경기도 안성시

관람 다니는 분들도 많으시고 저도 관람 많이 다녀요. 직관도 자주 다니고 있고 가끔 해외에서 경기하면 해외도 가끔 가고 그래요.

이 대회는 일년 에 한번 전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인 만큼 예선전은 물론 결승까지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인터뷰>구기향 / 라이엇게임즈 홍보총괄

리그오브레전드는 한 달에만 현재 1억명의 사용자가 이용하실 정도로 굉장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온라인 게임이고요. 이미 지금까지 오픈된 티켓 중에 그룹스테이지와 4강전, 결승전 중에 2만 3천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된 상태입니다.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세계 대회입니다.

전체 상금 규모만 200만달러에 달하고 경기장을 직접 찾은 팬들은 3만명여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e스포츠의 상금 규모는 이제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총 상금 8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메이저 대회의 상금 규모는 수십억원에 달하고, 100억원대가 넘는 초대형 대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e스포츠 시장 규모가 매년 급성장해 4년 후에는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박성희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이미 E스포츠라는 이름이 E 스포츠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대중의 인식은 스포츠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e스포츠의 종목들이 기본적으로 게임에서 넘어왔다는 걸 감안 했을 때 e스포츠가 향후 급격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은 누구나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2022년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올림픽 종목으로도 고려되고 있어 e스포츠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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