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브리핑 10.02]

강달러 현상 지속...신흥국 시장 변동성 확대

시장은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을 올해 3번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 횟 수를 4회로 올리면서 강 달러 현상에 따른 신흥국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신흥국 위기는 터키, 남아공, 인도네시아와 브라질까지 번진 상태 이다. 이 국가들은 통상적으로 외국 채권 상환 리스크가 큰 국가들로 분류된다.

여기다 물가 상승과 재정수지 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최근 IMF에 추가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르헨티나는 올해 들어서 페소화 가치가 반토막 났고 올해 연 물가 상승률이 30% 를 보이고 있다.

G2 무역 의존도 높은 멕시코·브라질 `직격탄`

우선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신흥국 시장의 원유 수입 비용이 큰 폭 으로 증가했다. 여기다 미국의 이란제재에 따른 공급 감소와 베네수엘라의 생산감소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자 신흥국에 크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또 심화되는 미중 무역 갈등도 신흥국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 외교 , 군사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시장은 우려감을 나타냈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이 중국에 추가로 관세 부과를 감행할 경우 세계 경제 성장률이 0.4% 포인트 감소 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G2 무역의존도가 높은 멕시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브라질과 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가 큰 터키 루마니아 콜롬비아 등은 충격을 피하기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흐름이 지속 된다면 국제금융위기 10년주기설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97년 발생한 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2018년 신흥국 금융위기가 임박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 미국 고용지표 주목...달러화 변동성 심화

블룸버그는 이번 주가 4분기 신흥국 증시의 변동성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이번 주에는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지표와 각국 중앙은행 정책 결정이 예정돼 있다.

우선 터키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가 수요일에 예정 돼 있다.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들은 터키의 인플레이션이 지난 달 17.1% 에서 21.1로 상승 했을 것으로 봤다.

이어서 인도 중앙은행은 금요일에 금리를 결정하는데,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또 코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대선도 중요 변수 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번 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달러화의 전망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어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폴 그리어는 " 연준의 통화 정책 노선 변경이나 중국 정부의 재정 완화가 있을 경우에만 신흥국 시장이 긍정적인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국 시장에 대한 전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리고 있지만 비관적인 의견이 지배적이다.

포커스 이코노믹스는 신흥국 경제가 내년 5.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거품 버블 발생 당시인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이다.

또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신흥시장에서는 1천억 달러의 자본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폭스뉴스 "트럼프 대통령, 무역 혁명의 역사 새로 쓰다"

미국-캐나다-멕시코 USMCA 체결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새로운 무역 협정을 타결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공동성명을 통해 "새롭고 현대화된 무역협정에 합의했다"며 "새로운 무역협정 USMCA에 성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과 성공적으로 협상을 마무리 했다는 것을 밝히게 돼 영광입니다. 우리는 NAFTA를 폐기하고, NAFTA를 대체하는 USMCA 합의에 성사했습니다. USMCA 이름부터 잘될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

베니티페어는 경제 대통령을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미션에 성공` 했다고 봤습니다. 이번 NAFTA 협상 타결로 미국 내에서 많은 지지층들의 표심을 사로 잡을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다.

다만 베니티페어는 이번에 양국간 체결된 신 나프타는, 전 오바마 정부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과 매우 비슷하며 이름만 바뀐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질적인 미국-캐나다-멕시코 간의 관계에 큰 변동성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기회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무역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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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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