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짜미`가 접근하면서 간사이공항이 폐쇄됐고 신칸센 등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는 문을 닫았고, 도심 백화점도 영업을 중단했다.

일본 기상청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태풍 제비가 강타하며 침수 및 연결 도로 파손으로 고립됐던 오사카(大阪)의 관문 간사이(關西)공항은 30일 낮 11시 활주로 2개를 모두 폐쇄했다.

공항폐쇄는 오는 1일 오후 6시까지 19시간가량 이어질 것으로 공항측은 예상하고 있다.

신칸센(新幹線)과 항공편도 운항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도카이도(東海道)신칸센은 도쿄(東京)~ 신오사카(新大阪) 구간, 산요(山陽)신칸센은 신오사카~히로시마(廣島) 구간의 운항이 이날 하루 중지됐다.

JR니시니혼(西日本)은 오사카·교토(京都)·고베(神戶) 지역의 철도 운항을 중단했다. 긴테쓰(近鐵) 등 이 지역 다른 철도 회사도 속속 철도 운행중단에 들어갔다.

전날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던 오키나와현의 경우 전체의 40%인 25만여 가구가 한때 정전됐거나 정전이 이어지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와카야마(和歌山)현과 에히메(愛媛)현에서 222가구 562명에게 피난지시가 내려졌다. 17만6천11가구 34만8천743명에게는 피난권고가 내려졌다.
태풍 `짜미`에 간사이공항·유니버설스튜디오 폐쇄..신칸센 멈춰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