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토리, 빌보드 집중 조명 "한국보다 해외 시장 공략 염두에 둔 JYP의 첫 시도"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그룹 보이스토리(BOY STORY)가 빌보드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아 눈길을 끈다.

빌보드는 최근 "JYP가 제작한 중국 그룹 보이스토리가 데뷔 싱글 `Enough`를 발매했다"고 전하고 팀의 정체성과 전망 등을 보도하며 관심을 표했다.

빌보드는 "전원 중국인으로 구성된 보이스토리가 지난 22일 광저우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했다"면서 "데뷔곡 `Enough`는 힙합을 통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말하고 싶어 하는 보이스토리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이어 "보이스토리는 JYP와 중국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한 그룹으로, JYP는 일본인 멤버가 포함된 트와이스처럼 외국인을 혼합한 K팝 그룹을 만들었지만 보이스토리는 애초부터 한국보다는 해외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만든 회사의 첫 시도"라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국 음반사들은 중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점점 현지화 전략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보이스토리는 지난 21일 JYP 수장 박진영이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을 맡은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Enough`를 발표하고 약 1년에 걸친 프리 데뷔 활동 끝에 중국에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바 있다. `Enough`는 `겉 멋은 필요 없다. REAL한 보이스토리는 단지 음악 하나면 충분하다`는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Enough` 발매와 동시에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인 QQ뮤직 MV 차트 1위, 중국 최대 MV 사이트인 인위에타이 MV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더불어 보이스토리는 22일 광저우를 시작으로 24일 타이베이에서 쇼케이스를 성료 했으며 29일 상하이, 10월 14일 베이징에서도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또 중화권은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쇼케이스 투어 일정을 조율 중으로, 그간 4곡의 신곡을 발표하는 프리 데뷔 활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실력과 팬덤을 이번 쇼케이스 투어를 통해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보이스토리는 JYP의 중국 법인인 JYP 차이나와 TME(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가 합작 설립한 신성 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평균 연령 13세의 그룹. 한위(14), 즈하오(13), 씬롱(13), 저위(13), 밍루이(12), 슈양(11) 6명의 멤버로 구성됐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 아래 전원 중국인 멤버로 꾸려졌다.

특히 정식 데뷔에 앞서 1년간 4곡의 프리 싱글을 발표하는 `REAL! 프로젝트`로 먼저 기반을 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1일 첫 싱글 `하우 올드 아 유(HOW OLD R U)`를 시작으로 12월 15일 두 번째 싱글 `캔트 스톱(Can`t Stop)`, 올해 3월 30일 세 번째 싱글 `점프 업(JUMP UP)`을 공개했으며 6월 12일에는 정식 데뷔 전 마지막 싱글인 `핸즈 업(Handz Up)`을 발매했다.

이 싱글들의 프로듀서 역시 박진영이 직접 맡았는데 이 곡들은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 QQ뮤직의 `MV 차트` 및 중국 최대 MV 사이트 인위에타이 `종합차트` 1위에 올랐다. 또 MV들은 영상 플랫폼 미야오파이에서 누적 조회 수 2,500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프리 데뷔 활동을 통한 4곡의 신곡 발표와 더불어 다양한 영상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팬들과 친밀도를 높이기도 했다. JYP에서 트레이닝 모습 등을 담은 `BOY STORY 설명서 비긴스`, 프리 싱글 활동기와 멤버들의 성장 스토리 등을 선보인 `BOY STORY 설명서`를 비롯해 `BOY NEWS`, `고백방`, `일상 소극장` 등 여러 매력이 담긴 영상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했다.

지난달 23일부터는 QQ뮤직이 전액 투자, 제작 및 배급을 맡은 6부작 온라인 예능 프로그램 `BOY STORY SUPER DEBUT`를 QQ뮤직 플랫폼에서 선보이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여기에는 여름 방학을 보내는 보이스토리의 일상, 2년여 연습생활 및 프리 데뷔 활동을 마무리하고 정식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 등이 담겼다. 특히 이달 말에는 서울 성내동 JYP 신사옥을 찾은 보이스토리의 모습이 방영됐고, JYP 신사옥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중국 팬들의 기대 충족은 물론 중국 내 JYP 브랜드 파워 제고에 힘이 되고 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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