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월가브리핑]

극으로 치닫는 무역갈등

중국 정부가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미국의 전략은 중국을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이라" 고 밝히자 중국 정부가 입장을 드러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무역분쟁 장기화에도 중국 경제가 견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 South China Morning Post는 중국 정부는 11월 중간 선거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강경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측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미국의 추가 보복 관세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에 267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만약 보복 관세가 시행될 경우 모바일폰과 스마트워치 등 첨단기술 상품이 크게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문제는 양국 간의 기싸움이 무역분쟁을 넘어 군사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미 군함의 홍콩 입항을 거부했고, 미국 폭격기는 최근 남중국해를 상공 비행하는 등 무역갈등이 극으로 치닫자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GDP 성장률 4.2%

미국 2분기 경제 성장률이 4.2%를 기록했다. 이는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인 수치이다. 다만 전문가들의 예상치 4.3% 보다 소폭 밑돌았다.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강세는 소비지출, 수출과 기업 투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경제활동에서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연간 기준 3.8% 올랐고, 고정 기업 투자도 0.2% 올랐다. 무역은 본격적인 분쟁에 대비해 대두 등의 농산물 수출을 늘리면서 수출액은 늘어났고 수입액은 줄어 들었다.

올해 상반기 3.2%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미국 행정부의 목표치인 연간 3%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3 분기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 이후에는 성장폭이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s 트윗

간 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는 UN으로 시작해 UN으로 끝났다. 리포스팅 한 글까지 합하면 UN 관련 글이 6개가 넘는다. 메이 영국 총리, 아베 일본 총리 등과 양자회담을 진행한 영상도 포함 돼 있다.

그 중 흥미로운 글은 트럼프 대통령이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의 글을 리포스팅 한 것인데,트럼프 대통령의 UN 연설에 대한 극찬이 대부분이다.

깅리치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는 애국심, 민족주의의 중요성과 세계화의 위험에 대해서 강조한 명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외신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미국 내 민족주의자들에게는 큰 열광을 받고 있지만, 유럽 및 다른 UN 국가들 간의 불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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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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